윤리와 타자성1 💬섹스와 언어 사이의 내밀한 교차 2.- 닿을 수 없는 타자, 그래도 관계 맺기 ― 라캉과 레비나스가 말하는 '접촉의 불가능성과 윤리'“닿지 못함을 알면서도, 우리는 어떻게 타인과 함께 있을 수 있을까?”— 아도르노를 지나, 라캉과 레비나스로 가는 질문이 글은 아도르노의 “섹스와 언어 사이의 내밀한 교차”에서 출발한 물음을 이어받는다.타자와 연결되고 싶지만, 언어로도 몸으로도 닿을 수 없다는 깨달음.그 절망적 전제를 붙든 채, **‘그럼에도 관계 맺기는 가능한가’**를 묻는 두 철학자가 있다: 자크 라캉과 레비나스.1. 🧠 라캉: 타자는 나의 거울이 아니다**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프랑스 정신분석가로, 인간이 언어를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고 자신을 인식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그는 이 언어라는 매개가 완전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를 더 깊이 고립.. 202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