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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Brits Actually Say"

It’s Cold Today, Innit?– 영국식 '끝말' 던지기😎

by To Be or... Whatever 2025. 3. 23.

 

– 영국식 '끝말 던지기(tag question style)'의 기술: innit


🏁 Propa Introduction (propa = proper의 런던식 발음/철자: '제대로 된, 진짜' )

영국에 처음 갔을 때, 어떤 친구(mate)가 내게 말했다.

It’s well cold today, innit?

 

뭔가 이상했다.
문법도 안 맞고, 말 끝에 붙은 저 “innit”은 도대체 뭐지?

하지만 며칠 뒤엔 나도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Bit dodgy, innit?

(dodgy: 수상한, 좀 꺼림칙한)


1️⃣ innit은 뭐지? “Isn’t it?”의 변종?

정확히 말하면 그렇다.
Innit = Isn’t it? 의 줄임말이 맞다.
그런데 그냥 줄임이 아니다. 이건 문화, 그래 문화다!

영국, 특히 런던 동남부 (South East London),
그리고 젊은 층이나 multicultural 지역에서 자주 쓰인다.

💬 기본 예시:

  • It’s nice out today, innit?
    → 오늘 날씨 좋지, 그치?
  • You seen that film, innit?
    → 너 그 영화 봤지? (문법상 Have you seen? 이 맞지만 생략됨)

2️⃣ 문법 따위는 신경 안 써

Innit의 핵심은 문법이 아니라 리듬과 태도. 와우~ 이 유연함. 이것이 영국이지.
영국식 구어체에선 is it?, did you?, don’t you? 이런 거 구분?  안! 한다!

🧠 예시:

  • You’re coming later, innit?
    → 너 나중에 올 거지?
  • He doesn’t even care, innit?
    → 쟤 신경도 안 쓰지, 안 그래?
  • That was mad, innit?
    → 와, 진짜 미쳤지? (mad = crazy, 엄청나다는 의미)

👉 문법적으로는 다 틀렸지만,
거리감 좁히는 말투, 자연스러운 동조 유도라는 기능이 있는 것. 

어찌 법칙적으로만 산다는 말이냐. 유두리가 있어야제~~ 재미나게 살제~~


3️⃣ 정서적 기능 – 약간의 비아냥과 친근함 사이

Innit는 가끔 **비꼼(sarcasm)**이나 무례한 뉘앙스로도 쓰일 수 있다.

  • Oh you’re an expert now, innit?
    → 오, 이제 전문가야? (비꼬는 말투)
  • You love drama, innit?
    → 넌 참 문제 생기는 걸 좋아해, 그치? (가볍게 빈정거림)

하지만 표정과 억양만 잘 조절하면, (모든 언어가 그렇듯 표정과 톤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반쪽짜리)
그냥 장난스럽고 영국적인 대화 톤이 된다.


4️⃣ 영국 사람들한테 innit는 뭐야?

innit는 하나의 언어 태도다.

 

✔️ 질문 아닌 척, 사실 확인하는
✔️ 상대가 “응”이라고 말하길 기다리는 작은 초대
✔️ 나 혼자 말하지만, 너랑 연결되고 싶은 무의식

영국식 거리감 – 가까운 듯 멀고, 멀지만 웃기고, 웃기지만 정들고.
그 모든 게 이 세 음절에 담겨 있다.

(British emotional understatement: 영국식 감정 절제 표현)

 


🧃 BONUS – 젊은 층 인스타 말투에서도 나오는 innit

  • “Gonna be lit tonight, innit 🔥”
    → 오늘 밤 완전 불탈 거야, 맞지? (lit = 끝내주는, 폭발적인 분위기)
  • “That dress is a serve, innit 💅”
    → 저 드레스 진짜 찢었지, 안 그래? (serve = 완벽한 패션이나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것)
  • “Don’t chat rubbish, innit 🤭”
    → 헛소리 좀 그만해, 알겠지? (chat rubbish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다, 허튼소리 하다))

Linda Xu ,https://unsplash.com/ko/@rhindaxu

 

 

🧭 마무리

 - 대화의 끝을 여는 말( The line that opens the end )?

 or~  윙크와 함께하는 마침표(A full stop with a wink)?

It’s just a word, innit?
→ 그냥 말 하나일 뿐이잖아, 그치?

No mate. It’s the whole bloody vibe.
→ 아니, 친구. 이건 그야말로 '영국 감성 전체 분위기'야. (bloody vibe = 강하게 표현된 분위기, 느낌 전체)

 

누가 영국인이 재미가 없다고 했는가~ 그들만큼 섬세하게 즐겨 보기는 했는가? 

 

오늘도 거리에서 주워 온 감성 영어 한 마디, in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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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To Be or... What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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