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척, 있는 척, 영국에선 다 "Posh"로 통한다.
It’s not just a word—it’s a whole attitude.
⋯⋯⋯⋯⋯⋯⋯⋯⋯⋯⋯⋯⋯⋯⋯⋯
"Posh"
영국에서 "posh"는 단순한 칭찬이 아니다.
그 말에는 사회적 거리감, 은근한 조롱, 약간의 부러움,
그리고 때로는 자기 인식에 대한 풍자까지 녹아 있다.
이는 영국 사회에서 계급과 정체성이 언어를 통해 암묵적으로 드러나는 방식과도 연결된다.
영국인은 직접적으로 계급을 말하지 않지만, "posh"라는 표현을 통해
누가 상류층에 속하는지, 누가 그 세계에 속하지 않는지를 은근하고 감정적으로 표시한다.
때론 그 표현이 부러움이나 선망을 담고 있고,
때론 냉소와 풍자를 통해 그 계급적 위치를 경계한다.

🎩 Practical bit — 진짜 뜻은?
Posh는 원래 "고급스럽다", "상류층 같다"는 의미지만,
영국에서는 훨씬 더 다의적으로 쓰인다.
- That’s a bit posh for me.
- 나한텐 좀 지나치게 고급스럽네 (약간 거리두기)
- Ooh, someone’s feeling posh today!
- 오, 오늘 누가 좀 기품 있으신데요? (가볍게 놀리는 말투)
- We’re going to this posh place in Mayfair.
- 메이페어에 좀 고급진 데 간다니까 (진짜 비싼 데)
📌 억양도 중요한데,
웃으며 말하면 장난이고,
무표정이면 진짜 견제일 수도 있다.
👉 영국인은 posh를 단순한 상태가 아닌 태도로 본다 (not just a state, but an attitude).
🫖 Between language and feeling — 계급감각을 말하는 방법
영국은 계급을 말로 드러내지 않지만,
그걸 피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더~ 세심하게 표현😌한다.
Posh는 딱 그런 말이다.
그 말 안에는 “나는 그쪽 세계가 아니야”라는 부드러운 거리두기,
혹은 “나도 그 세계를 알아”라는 은근한 과시가 담긴다.
때로는 자기 풍자로도 쓰인다.
“I made tea in a china cup. Felt so posh.” — (자조 섞인 일상적 귀여움)
그리고 또 때로는—
“He talks in that posh accent.” — (영국 남부 상류 억양을 빗대 비판)
👉 그래서 "posh"는 누구의 말투인지, 어디서 먹는지, 어떤 단어를 쓰는지에 따라 영국인의 사회적 감각을 슬쩍 드러내는 말이 된다.
Posh isn’t about money.
그건 찻잔을 드는 자세와, 말할 때 쓰는 모음 발음에서 드러나는 거야.
(It’s about how you carry your teacup—and your vowels.)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편하게 답글로 알려 주세요.
우연을 만드는 창구가 되리라 희망합니다.
— Written by To Be or... Whatever
Walking Miles Without a Map
'😎"What Brits Actually 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 my defence” 1. 핑계가 아니라, 마음을 다치지 않기 위한 간격 (0) | 2025.04.07 |
---|---|
You alright?- 뉘앙스가 전부다. (0) | 2025.04.02 |
“Sod Off!”– 영국식 짜증, 단호함, 그리고 위트의 삼중주 (0) | 2025.03.24 |
Bugger All! - 궁시렁 궁시렁! (2) | 2025.03.24 |
Bloody Hell! – 영국인들이 이 말을 너~무 자주 쓰는?! 이유 (0) | 2025.03.23 |